CSR YOUTH FORUM 9월 칼럼 - 사회복지분과

관리자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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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장의 인식 변화로 인해 기업은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 있는 활동을 요구받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대기업만의 책임으로 보여졌던 사회적 책임의 환원은 현재 중견기업과 소기업에도 확산되어 지역 아동센터나 시설을 후원하고, 임직원들과 봉사 활동을 하는 등의 소극적, 적극적인 형태로 수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해외업체에 상품이나 부품을 납품하려면 소규모의 기업이라도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을 인증해야 하는 등의 규제가 확대되고, 사회공헌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다시 기업의 경영 활동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업의 특성과 정체성을 적절하게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다. 가장 뛰어난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의 우수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기업의 정체성을 살린 CSR 활동을 통해 기업은 더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으로 CSR 대상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정체성과 특성을 살려 다채로워진 사회공헌 활동에 관해 다음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현대자동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프트카 캠페인’을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 이웃에게 자동차를 선물하여 자립을 돕는 활동으로, 현재까지 300여 대 이상의 차량이 지원되었다.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후, 2박 3일의 집중 창업교육과 전문 창업 컨설턴트의 현장 컨설팅, 마케팅 지원이 이루어져, 단순 물품 지원인 CSR 활동에서 벗어나, 저소득·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과제인 양극화 해소도 기여하고 있다. 대상자들의 소득 증가가 경제적 자립으로, 더 나아가 가정 자립, 사회 나눔까지 이어져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굿네이버스와 중남미 지역에서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자연의 보석(La Joya de la Naturaleza)’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칠레의 아름다운 도시 '발파라이소'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아,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진행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으로 개조한 마이티 2대를 시 정부에 기증하는 등 초기비용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굿네이버스는 환경문제 해결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체별 강점을 살린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환경 교육센터를 건립하여 환경의 중요성과 아동 권리를 교육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학교가 참여하는 재활용 수거 경연대회를 열고, 재활용 수거 차량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을 판매하여 지역사회에 수익금을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여 발파라이소의 실업률을 낮춤과 동시에 빈곤 문제까지 해결하여 도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맞춤식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와 빅이슈코리아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Magical Chocolate Project’ 캠페인을 공동진행하였다. ‘Magical Chocolate Project’ 캠페인은 윤리적 소비자들이 ‘이퀄 초콜릿 오곡 크런치’를 4개 구매하면 1개가 홈리스 자립지원 사업에 기부되는 ‘Buy 4 Give 1’방식의 캠페인이다. ‘Magical Chocolate Project’ 캠페인으로 후원된 초콜릿은 서울혁신파크 내 ‘모두의 #’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빅이슈 판매원 임시 주거, 임대주택 물품, 겨울철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CSR 활동은 소셜 섹터의 비영리단체 및 시민단체가 기업 및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CSR 활동을 통해 소셜섹터 내 사회혁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 및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다.


단순하게 기업이 기부나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주력 업종과 CSR 활동을 연계하여 실행한다면 해당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커 기업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이를 통해 소비자의 충성도를 확보·유지할 수 있게 되어 기업과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한 화장품 브랜드 ‘르바통((주)바자크코리아)’은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르바통 반반크림, 반반클렌저, 마스크팩 등 67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르바통은 ‘바쁜 현대 여성에게 쉽고 빠르게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전달해준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상품을 개발하였고, 이를 전국의 미혼모나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제품에 대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며, 여성과 소외된 이웃에게 집중된 CSR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을 돕는 결연사업, 무료급식사업, 장애인 시설업무, 아동시설업무, 노인 요양 생활시설 업무 등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단체다.


지금까지 기업의 상품 및 이미지를 CSR 활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의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굿네이버스, 빅이슈코리아-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 그리고 르바통(㈜바자크코리아)-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처럼 서로 파트너십 및 연계를 맺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자신들의 기업 상품과 주요 업종을 연관을 지어 활동했기 때문에 기업의 이미지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되었다.

앞서 보여줬던 사례들처럼 이런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자선 및 기부만으로 이루어진 활동이 아니다. 이런 활동의 효과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향상 외에는 별다른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상품, 주요 업종을 연관을 지어 CSR 활동을 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그 효과가 기업의 이미지 향상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략적인 CSR 활동을 함으로써 기업에서 만든 제품의 홍보 효과에 큰 이득이 되고, 이 효과로 인해 기업이 이윤을 획득한다면 그만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CSR 활동을 통해 사회에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선 사례들을 통해 설명했듯이, 저소득층의 경제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양극화 문제 해소에 이바지했다. 게다가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아동 권리 교육 등 인권 의식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즉, 기업들의 CSR 활동을 자신의 상품과 주요 업무를 연계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했을 때, 더 고차원적인 CSR 활동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향상은 물론, 자신의 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이윤을 더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사회의 환경, 윤리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발전시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들이 자신의 상품과 주요 업무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이를 연관 지어 CSR 활동에 적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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